밤사이 조정이 나온 이유를 알아보자.

기다린 시간에 비해서 비트든 알트든 속 시원하게

안 올라주니까 가슴 졸이는 형들 많지?

나도 그래. 작년 10월에 진입한 종목들은 수익실현

해서 쓸 건 쓰고, 또 다시 포트 재구성해서 들어 간

상태인데, 작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비트 대비

가격이 그대로인 녀석들이 너무 많으니 그간 정성을

쏟은 시간이 너무 아깝고 현타를 느낄 때가 있지.

그러나 어쩌겠어 뒤늦게 진입한 내 실력 탓이고,

세력이 들어와주길 좀 더 기다리지 못 하는

투심의 문제니 누굴 탓할까.

 

비트가 잘 오르다가 잠시 브레이크가 걸려 주춤하고

있다. 어제 오전까지만해도 다시 롱충이들 세상이

올 것 같았지만, 매수와 매도의 팽팽한 관계에서 다시

긴장이 커지고 비등비등하니 조정이 나오고,

또 그게 깨어지면서 상방이든 하방이는 방향이 나오기에

절대적인 원웨이란 없지.

 

1. 복기

이틀전 CPI 를 비롯해서 일부 경제지표와 파월의 연설로

인해서 더 이상의 금리인상은 없고, 상황에 따라서

유연하게 금리를 조정 (인하) 할 수 있다는 사실에 투자

자산군들은 폭등을 했다.

나스닥은 1% 상승을 했지만, 물론 시총이 큰 나스닥이

1% 상승 한다는 건 대단한 일이다.

비트코인은 7% 육박하는 상승을 했다.

이렇게 분위기가 좋았는데.

어제 밤 찬물을 끼얹는 일이 일어 났지.

그래도 가격적인 측면을 봤을 땐 충분히 이전 상승에

대한 되돌림이 나올법한데도 조정은 덜 했다는 게

내 생각이다.

 

그와 관련해서 추천글 올라온 형이 글을 잘 써줬던데,

다시 상세하게 쓰면 들었던 이야기 또 듣게 되니까

중복 안 되도록 써볼께.

 

실업수당이 예상치 보다 상회했다.

한 달동안 실업자가 조금 더 늘어났다는 이야기인데,

인플레이션이 소폭 줄었는 상황에서 스트롱했던 고용

까지 약해지니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는 커졌다.

근데 이게 예상치에서 조금 늘었는 것이지 엄청나게

실업자가 많이 발생해서 경제에 영향을 끼칠 정도는

아니기에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 그냥 쏘쏘.

근데 이거 하나만 볼 게 아니라 건축승인과 주택착공

건수도 볼만한게. 인플레이션에 큰 무리를 주는 요인중

하나인 주거비(렌탈) 이기 때문이다.

건축이나 주택이 예상치 보다 하회 했는데 이 역시도

아직 경기가 풀리고 있다라기 보다는 관망세가 크다.

여전히 공급이 적어서 주거비 부담이 될 것이다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이 역시도 그냥 쏘쏘한 수준이라

나스닥은 횡보 내지 약상승을 보일 거라 생각했다.

 

23시까진 거의 그런 분위기였는데 자정이 지나서

연준위원들 정책 청문회였나? 연은총재였나.

여튼 이런 애들 나와서 인터뷰 하던데 문제가 될만한

이야기들이 나왔지.

원론적인 이야기들이었지만.

크게 두 가지 정도였는데,

1) 인플레이션이 소폭 잡히고는 있지만 금리인하를 할

정도는 아닌 것 같다. 조금 더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

2) 가상자산규제가 필요하다.

관리, 감독을 더 철저하게.

 

매번 하는 이야기라서 놀랍지도 않았지만,

그래도 좋은 분위기에 찬물을 얹는 것 같은 느낌에

불쾌하지. 가격도 조정을 받았고, 결국 시장 판세를

바꾸는 핵심 키워드는 금리인데 그게 다시 부정적으로

바뀐다니 가격이 또 회귀하는 거 아닐까 싶었지만

결과적으로는 나스닥은 혼조세로 마감했고,

비트는 약 1.5% 정도 조정으로 마감했다.

 

그리고 청문회와 동시에 미국 상원에서 바이든 정부가

발표한 금융기관 가상자산 커스터디 금지에 대해서

무효화 시키는 법안을 통과 시켰다.

비트코인 ETF 가 활발한 상황에서 노망난 바이든이

유권자를 잃을 짓을 하고 있는데, 공화당 민주당 가릴 것

없이 친비트코인 정책을 고수하는 의원들에 의해서

바로 잡으려는 시도를 했고 일단 상원에서 통과 되었다.

하원도 통과 되지 싶은데 바이든이 또 거부 하면

선거 불리해진다고 봐야지.

 

미국 정치 이야기를 잠깐 하자면 트럼프 좋아하하는

형들 많을 텐데, 트럼프는 일부 주에서 후보박탈

소송중이고, 트럼프가 되면 미국만 스트롱하게 되고

동맹국은 지위가 낮아진다. 우리나라만 봐도

주한미국분담금 엄청 증액되고, 그게 안 된다면

철수 시킬 수 있다는 게 트럼프 인데.

미국 국민들은 좋지. 보호무역하고 이민자 차별하니까.

바이든은 개인사가 좀 별로라서 그렇지 동맹국들

한테는 그래도 호의적이거든.

그리고 트럼프는 지금 표 때문에 가상화폐 빨고 있지

대통령땐 엄청 반대하고 규제 했던 사람이다.

 

파월은 그나마 정치당파를 떠나서 본인의 위치와

책무가 무엇이다는 걸 아는 인사라 투자자들 한테

욕 먹으면서도 보수적으로 원칙적으로 하고 있고,

물가 잡으려고 계속 금리 인상 했어봐라 미국 은행들

파산은 기본이고 동맹국들 다 파산했을걸.

그렇다고 인하를 서두르면 물가 못 잡았다고 비난하고,

지금 위치가 독이든 성배란 말이지.

이걸 잘 한다고해서 추후 대권이나 의원 자리가 보장

되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파월은 아버지 같은 역할을 했다면 옐런은 어머니처럼

달래고 어르면서 양적완화를 통해서 시장에 숨통을

트이게 하려고 한다. 21년에는 옐런이 더 강경했었지.

그리고 중국이든 일본이든 깝칠 기미가 보이면

지랄을 해서라도 침묵하게 하고, 또 뒤로는 비행기 타고

가서 내 본심은 그게 아닌거 알잔아 사이좋게 지내자

하고 있고.

 

2. 매물대, 오더북

어제 저녁에 67.5k 부근 강력한 매도물량이 있었는데

매크로 발표 하기 앞서서 사라지더라. 그래서 매크로

발표가 좋게 나오려나. 이 놈들 뭔가 알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세력의 꿍꿍이를 내가 어찌 알겠냐.

그리고 다행으로 63~64k 구간 매수 물량이 좀 채워졌다.

이 물량 역시 매크로 발표하기 전에 들어왔다.

어제와 별 차이 없이 넓게는 60~68k 박스권,

좁게는 64~67k 박스권에서 격전이 일어나지 않을까

싶다.

하방압력이 강하다. 상방압력이 강하다 할 요소들은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예측하기 더 힘든, 횡보장이

되겠지. 현재 기준으로는.

 

3. 기타

양적완화라는 큰 호재를 앞두고

이걸 깨부술만한 악재는 메이저 거래소의 파산

또는 금리인하 취소, 정도는 나와야 빅쇼트 나오지

않을까 한다.

러우전쟁이나 중동분쟁, 마곡은 사골 소재라서

이제 크게 반응도 안 하는 것 같다.

방심할 때 한 번 때릴 순 있겠지만.

나스닥은 계속해서 신고가 터치를 하고 있는 모습이고,

비트는 현물보다는 선물이 지금 시장 각격을 이끄는

모습이 아닌가 그래서 조금한 변동에도 개미들이

더 쉽게 지치고 갈려나가는 것 아닌가 한다.

 

 

 

이미 아는 사람도 있겠지만 약간의 팁을 주기 위해서

올렸는데,

토탈2는 비트를 제외한 이더와 알트 코인의 시총이고,

토탈3는 비트와 이더를 제외한 알트 코인의 시총이다.

이 두 개가 올라야 알트장이 온다.

us100, es1 은 나스닥과 에스엔피 선물지수인데

비트 가격과 비교해서 비트는 오르는데 나스닥은

내린다? 그러면 비트가 호재가 있거나 아니면

구라상승이구나 하면 되고, 나스닥은 오르는데

비트는 내린다? 가상자산에 무슨 악재가 있구나

또는 물량 뺏기와 개미털기 중이구나 하면 된다.

10년물채권 금리와 달러인덱스 원유선물이다.

이 세 가지가 같이 내리면 안전자산이 하락하구나

매력이 없구나 그러면 주식이나 코인으로 유동성이

흐르겠구나 생각하면 된다. 반대로 얘들이 오르면

코인에 문제가 되겠구나 가격 조정이 있겠네.

하면 되는거고.

골드는 위 세가지와 같이 가지만 요즘은 중국이

전략적으로 비축을 많이 해서 따로 움직인다.

전쟁이나 분쟁이 터질 땐 위 네 가지 지표들이

다 일제히 오른다.

마지막으로는 블랙록 ETF 인데, 크게 의미는 없다.

 

비트코인 현물 ETF 가 되고, 앞서서 채굴자들도

미국으로 많이 넘어오면서 나스닥 따라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래서 경제지표가 중요해졌다라고

생각하는 일인으로써 이런 것들도 참고 하고 있다.

물론 차트 캔들, 이평선, RSI, 기타 온체인들도 같이

보지만.

 

다음주부터는 경제지표 발표 보다는 연준위원들

인터뷰가 많이 잡혀있다. 결국 원론적인 이야기의

반복과 금리인하에 대한 이야기 재탕일 텐데,

시원하게 무빙이 안 나올지라도 쉽게 포기하지말고

이럴 때 일수록 본인만의 매매법을 탄탄하게 갖추는

시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내 글을 좋게 봐주는 형들은 많은 수익 낼 수 있길

응원할께. 롱차롱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