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도지와 2017 리플의 프랙탈적 비교

안녕하세요? 차트분석을 좋아하는 차트충 개미입니다. 5일전에 '도지 개급등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라는 글이 인기가 정말 많더라구요..(조회수가 2만회가 넘다니 정말 감사드립니다. 꾸벅)

원래는 1주일마다 한번씩 분석글을 올리려고 했는데, 또 한가지 재미있는 점을 발견해서 조금 일찍 올려봅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이번에도 잘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반박의견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우선 2017년 리플의 전체 차트입니다.

이걸 로그차트로 바꿔보겠습니다.

여기서 동그라미 친 부분을 확대해서 보면

이번엔 2021년 도지의 로그 차트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동그라미 친 부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매우 모양이 비슷해 보입니다. 두 차트 모두 5월에 고점을 찍고 6개월간 조정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저의 주장은 리플이 2017년 12월부터 엄청난 상승이 나온 것 처럼 도지도 아직 한발이 남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한가지 의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전체 로그차트로 보면 리플과 도지는 모두 3번의 급등을 했고 현재 도지는 이미 최고점이 나온 상태에서 계속해서 조정을 받는 과정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이 의문은 잘못되었습니다. 저는 2가지 이유로 제 의견을 뒷받침할 수 있습니다.

1. 최고점과 조정의 기간이 다르다

2. 장기 이동평균선의 지지를 받고있다

첫 번째로 최고점입니다. 리플은 2017년에 각각 4월, 5월, 그리고 2018년 1월 총 3번 고점을 찍었습니다. 그 후 약 2년간 긴 조정을 하며 2020년 3월 0.1달러로 최저점을 찍게 됩니다.

반면에 도지는 2021년 1월, 2월, 그리고 5월에 고점을 찍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도지는 아직 리플이 나왔던 2018년 1월 최고점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상반기 급등과 하반기 급등으로 나눌 수 있겠습니다). 급등 시기를 6개월의 조정 전후로 크게 두번으로 계산하는 것이 맞습니다.

아래 차트는 리플과 도지의 급등 비교입니다(도지는 연말에 있을 상승을 예상해서 추가하였습니다).

두 번째로는 장기 이평선의 지지입니다. 원래 저는 장기 이평선으로 200일선을 쓰지만 여기선 차이를 정확하게 보기 위해 240일선을 사용하겠습니다. 리플과 도지의 고점 이후 180일간 장기이평선의 지지여부를 확인해보겠습니다.

최고점이 나온 후 2년간의 긴 조정이 나온 리플의 경우 240일선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이평선 밑에서 캔들이 형성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도지의 경우는 살짝 이탈된적이 있지만 현재는 240일선 위에서 지지가 되고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리플의 5월 고점 이후 6개월 조정의 모습과 흡사하며, 고로 아직 최고점이 나오지 않았음을 지지해줍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도지 4시간봉 차트를 보며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그렇게 좋은 상황은 아닙니다. 0.2300까지 꼬리를 달았었으며 200일 이평선도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있는 모습입니다. 앞으로는 비트의 상황에 따라 도지의 운명이 바뀔 것입니다.

사실 제가 급등할 수 있다고 작성한 것도 비트가 100k보다 훨씬 높은 곳에서 횡보를 해 주어야 가능한 것인데, 원래 저는 역대 차트 / 프랙탈 관점 / 온체인 데이터 등으로 150k~200k까지 봤었으나 생각보다 상승시기가 늦어지는 것 같고, 헝다 이슈, 테이퍼링&금리인상, 현물 etf 승인 거절 등으로 악재가 어느정도 있기 때문에 시원한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그럼에도 연말 상승관점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보수적으로 100k~130k 정도로 최고점을 예상하고 있고 만약 60.5k~62k를 강하게 깨고 내려가 50k대에서 캔들이 형성된다면 그 때 상승관점을 접을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 62.3k는 안깨줬으면 하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